파일을 편집 전 상태로 되돌리고 싶다면, 편집하기 전에 파일을 미리 복사해 두면 됩니다. 파일이나 디렉토리명 뒤에 고유한 ID를 붙여주는 방식이죠. 하지만 이런 방식은 번거롭고, 실수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공유된 파일을 여러 명이 동시에 편집해 생기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Git과 같은 버전 관리, 소스코드 형상 관리 시스템입니다.

Git은 소스코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발된 분산형 버전 관리 시스템입니다. 소스코드가 변경된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특정 시점에 저장된 버전과 비교하거나, 특정 시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등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환경에 맞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편집한 내용과 충돌한다면, 덮어쓰기 전에 직접 수정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기도 합니다. Git으로 파일을 관리하면, 업데이트 이력이 Git에 저장되니 매번 편집 전에 파일을 복사해 두지 않아도 되겠죠.

운영체제 Linux를 만든 리누스 토발즈도 리눅스 커널의 소스 코드를 관리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BitKeeper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료로 전환되는 바람에 화가 나서 분산형 버전 관리 시스템(VCS)인 Git을 만들게 됩니다.

사람들이 Git을 사용하는 이유는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Git은 모든 변경 사항들을 기록하기 때문에 파일을 편집 전 상태로 쉽게 되돌릴 수도 있고, push/pull 형태로 소스코드를 팀원 간에 쉽게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개발 조직에게 있어 소스코드 형상 관리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아주 강력한 솔루션입니다.

Git은 분산형 버전 관리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GitHub는 이 Git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리 도구기도 합니다. Git이 텍스트 명령어 입력 방식인 데 반해, 깃허브는 GUI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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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콘(Pycon)은 세계 각국의 파이썬 커뮤니티에서 주관하는, 건강한 파이썬 생태계에 지속적인 보탬이 되고자 1년마다 열리는 비영리 컨퍼런스입니다. 따라서 PyCon KR, PyCon US 등을 비롯한 PyCon 준비위원회에서 개최하는 메인 이벤트는 PyCon입니다. 2017년에는 'Back to the Basic'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2,000명의 인원이 모였습니다.


 PyCon KR에선 추가적으로, 파이썬을 사용하는 사람들 간 정보를 교류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파이썬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파이썬 격월 세미나를 2개월마다 한 번씩 개최합니다. 2017년 10월에는 'Python&Data'를 주제로 진행했고, 당시에 저도 세미나에 참가해서 여러가지 세션들을 들었습니다.


 2018년이 되고 나서 한 해 목표로 잡았던 3가지는 취업, 세미나 발표, 책 집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한 가지를 일찍 이룰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파이썬 격월 세미나는 2018년 3월, "어쩌다 보니 체감 상 계속 0년차.. (웹 개발자 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저는 엔지니어로 회사에서 일한 게 딱 2달밖에 없는 정말 0년차 개발자였기에, 세미나 발표는 정말 좋은 경험일 거라 생각해서 발표자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0월에 갔던 격월 세미나의 경험 상 대박 짱짱한 분들만 발표자였기에 사실 발표자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20줄 남짓 썼던 발표 내용 요약도 아무말 대잔치였기에 더 그랬었죠.


 그런데.. 발표자가 되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10대에 세미나에서 발표를 해본다는 게 말도 안되는 일인 줄만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됐네요. 3월 10일(토), 홍대입구역 한빛미디어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저는 단순히 파이썬 개발자보단 백엔드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느꼈던 것들을 얘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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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0) 2018.02.28

안녕하세요, 온라인에선 PlanB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백엔드 엔지니어 조민규입니다. 지금은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SW개발과 3학년에 재학 중이고,  ab180이라는 회사에서 파이썬 백엔드 엔지니어 인턴으로 잠깐동안 일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파이썬을 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파이썬을 공부하고 있고, Flask라는 마이크로 프레임워크와 함께 백엔드 엔지니어링 지식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던 때부터 아주 최근까지(2016. 11. 7 ~ 2018. 2. 28) 네이버 블로그에서 프로그래밍과 백엔드 엔지니어링에 관해 300개 이상의 글을 써 왔습니다. 이제 블로그를 옮겨, 티스토리에서 프로그래밍에 관한 것들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IT 분야에서 공부하거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구글을 많이 쓰는 데에 비해 네이버 블로그는 구글 검색 결과에 잘 랭크되지 않았고, 티스토리 블로그에 비해 도달율도 현저히 적었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는 블로그 스킨을 직접 수정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블로그 레이아웃의 자유도가 높다는 점도 한 가지 이유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정리하고, 티스토리 블로그에 적응하고 나면, 네이버 블로그에 이미 써 둔 글들을 보기 좋게 수정해 4월 초부터 하나하나 예약을 걸어 두려고 합니다. Python, Git, SQL, Flask부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카테고리가 정말 많지만, 한번씩 다 공부해보는 게 목표입니다. 일단 쓸만한 에디터부터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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