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콘(Pycon)은 세계 각국의 파이썬 커뮤니티에서 주관하는, 건강한 파이썬 생태계에 지속적인 보탬이 되고자 1년마다 열리는 비영리 컨퍼런스입니다. 따라서 PyCon KR, PyCon US 등을 비롯한 PyCon 준비위원회에서 개최하는 메인 이벤트는 PyCon입니다. 2017년에는 'Back to the Basic'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2,000명의 인원이 모였습니다.


 PyCon KR에선 추가적으로, 파이썬을 사용하는 사람들 간 정보를 교류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파이썬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파이썬 격월 세미나를 2개월마다 한 번씩 개최합니다. 2017년 10월에는 'Python&Data'를 주제로 진행했고, 당시에 저도 세미나에 참가해서 여러가지 세션들을 들었습니다.


 2018년이 되고 나서 한 해 목표로 잡았던 3가지는 취업, 세미나 발표, 책 집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한 가지를 일찍 이룰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파이썬 격월 세미나는 2018년 3월, "어쩌다 보니 체감 상 계속 0년차.. (웹 개발자 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저는 엔지니어로 회사에서 일한 게 딱 2달밖에 없는 정말 0년차 개발자였기에, 세미나 발표는 정말 좋은 경험일 거라 생각해서 발표자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0월에 갔던 격월 세미나의 경험 상 대박 짱짱한 분들만 발표자였기에 사실 발표자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진 않았습니다. 게다가 20줄 남짓 썼던 발표 내용 요약도 아무말 대잔치였기에 더 그랬었죠.


 그런데.. 발표자가 되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10대에 세미나에서 발표를 해본다는 게 말도 안되는 일인 줄만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됐네요. 3월 10일(토), 홍대입구역 한빛미디어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저는 단순히 파이썬 개발자보단 백엔드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느꼈던 것들을 얘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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