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Hello World"라는 문자열을 콘솔에 출력하는 방법과, 파이썬에서 세미콜론의 용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Hello World

파이썬에는 글로벌 네임스페이스에서 빌트인 함수들이 여럿 지원된다. List 자료형의 요소를 정렬한 결과를 반환하는 함수도 있고, 요소를 뒤집은(reversed) 결과를 반환하는 함수, 숫자의 절대값을 반환하는 함수, 그리고 파이썬 3.7에서는 디버깅을 위해 break point를 걸어주는 함수도 생겨났다. 콘솔 출력을 위해선 빌트인 함수들 중 print를 사용하며, 파이썬의 빌트인 함수들은 공식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부터 한국어 문서화가 잘 진행되고 있어서 편하다.

print 함수의 시그니처는 print(*objects, sep='', end='\n', file=sys.stdout, flush=False)인데, 'Hello World'를 출력하기 위해서는 기본값이 정의되어 있는 sep, end 등의 인자는 아직 신경쓸 필요 없고, *objects 부분만 이해하고 있으면 된다. 파이썬에서는 가변 인자(variable argument)를 위해 * 기호를 쓰므로, 여러 값을 한 번에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 두 개의 print문의 결과는 동일하게 'Hello World', 그리고 개행이다. print 함수는 인자로 전달된 objects를 하나씩 출력할 때, sep에 지정되어 있는 문자열이 사이사이에 들어가기 때문에 2번 라인의 결과도 'Hello World'가 된다. sep을 바꾸면 어떻게 될까?

'Hello'와 'World' 사이에 sep인 ', '가 포함되어, 결과는 'Hello, World'가 된다. 참고로, 파이썬은 위처럼 인자를 '선택'하여 값을 전달할 수 있다. 키워드 인자라고 부른다.

파이썬에서의 세미콜론

일부 가이드에서는 파이썬에서 세미콜론은 optional(선택적)이라고 이야기하나, 잘못된 설명이다. '세미콜론이 optional하다'라는 설명은 '써도 되고, 안 써도 된다'라는 이야기이므로 JavaScript에 어울린다.

세미콜론을 붙이던, 붙이지 않던 상관 없다(일부 버전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파이썬에서 세미콜론은 단지 여러 statement를 한 줄에 이어서 사용할 때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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